기업의 미래를 이끌 리더의 자격은 무엇인가? 

14 12월 2022

포스트 팬데믹 시대, 변화한 경영환경

효과적인 리더십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변화한 경영환경을 이해하고 이런 변화가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핵심요소는 네 가지다.

  1. 업무환경 변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응하면서 기업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비대면 근무는 물론이고 상황에 맞게 근무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일과 삶의 균형이 중시되면서 비대면과 유연한 업무환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2. 디지털 혁신: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그 역할이 더욱 높아졌다. 화상회의, 비대면 근무 등 여러 테크놀로지의 도움으로 우리의 업무환경에 과거에는 볼 수 없던 변화가 펼쳐지고 있다. 업무환경 변화와 더불어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 활성화는 노동자와 이들이 일하는 일자리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 사회적 정의 요구: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적 정의를 요구하는 물결은 기업내/외부적으로 변화의 촉매제로 작용한다. 외적으로는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고객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기업은 평판과 브랜드 관리에 보다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균등한 기회와 합리적 보상과 같이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형평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다.

  4. ESG 경영의 부상: 이윤과 주가, 주주가치 같은 투자자 중심의 지표는 여전히 기업 경영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 외에 다른 사항이 요구되고 있다. 고객과 직원을 물론이고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기업의 책임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총칭해 환경 (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서 ESG라 부른다.

새롭게 떠오르는 리더십

경영환경 변화로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바라보는 시선에

도 변화가 일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헤쳐나가는데 있어 새로운 업무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더불어 미래의 리더십을 만드는 것은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비즈니스 통찰력, 전략적 사고, 변화 주도 같은 전통적인 리더십 역량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그러나 광범위한 이해관계자 모델과 지속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 유효한 리더십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골자는 역시 네 가지다.

 

  1. 디지털 리터러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리더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업무환경과 제품 및 서비스 설계에 있어 디지털화 및 테크놀로지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디지털이란 가치를 비즈니스 전략, 고객경험, 구성원 스킬, 업무환경 설계 등에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만드는 역량이다.

  2. 감성지능: 지금 시대에 강력한 리더는 진정한 배려와 공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주고, 그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언어적 의사소통은 물론 비언어적 의사소통적극적으로 활용한다.

  3. 환경 적응력: 우수한 리더는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자신의 행동과 접근법을 민첩하게 조정한다. 변화를 재빨리 발견하고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적극적이다. 이들은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기존에 고수하던 계획을 기꺼이 포기하고 조정할 줄 안다.

  4. 사회적 책임: 앞으로 기업에 필요한 리더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가진 인물이다. 사회적 정의, 기후, 다양성, 형평성과 같은 분야에 대해 지식적으로도 잘 알아야 하겠지만, 조직이 선한 행동을 하면서도 성과를 잘 낼 수 있게 돕겠다는 개인적인 신념도 포함된다.

리더십 관리에 대한 전략적 접근 필요

미래에 적합한 리더십을 구축하려면 선발, 육성, 승계, 보상에 이르는 리더십 관리 전반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핵심은 각 조직의 비즈니스 전략과 문화에 맞게 리더십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감성지능, 디지털 리터러시 등 동일한 리더십 역량을 높이고자 하더라도 속해 있는 산업과 조직, 문화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

리더십 보상 측면만 살펴보더라도, 지금까지는 리더가 달성한 재무적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정도의 재무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공정성이나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목표는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들어 공정성, 지속가능성등을 포함한 ESG 지표를 인센티브에 연계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이 ESG라는 주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있어 리더의 책임을 보다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리더십은 단순히 이론적 논의에 그칠 사항이 아니다. 직원, 팀, 리더 등 조직의 모든 레벨에서 일어나는 행동에 실질적 영향을 미쳐야 한다. 더불어 리더십은 비즈니스와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기제이다. 그러니 미래 경영환경에 효과적인 리더십을 육성, 유지하기 위해 의미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포스트 팬데믹 환경에 필요한 리더십 자질이 무엇인지를 우선적으로 되돌아볼 시기다.

비대면 중심 업무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사회적 정의 요구와 ESG 경영의 부상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며 올바르고 투명하게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비대면 중심 업무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사회적 정의 요구와 ESG 경영의 부상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며 올바르고 투명하게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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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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